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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두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솔직히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유승민 전 대표께서 경기도로 출마를 하는 것은 대구시장에 가망이 없기 때문에 오시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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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 의원은 "그분이 어제(3월31일)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치 과거에 '이부망천' 데자뷰를 떠올리게 하는 것인데, 경기도를 폄하하는 이런 발언은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민들의 말씀을 들었는데 요지는 '경기도만큼은 지켜야 한다'이다"라며 "그다음 '이재명이 못 다한 업적을 보완하고 정책을 계승할 수 있는, 그래서 5년 후 이재명이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것이 경기도를 지켜라 이 시대정신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 여권 경쟁자들에 대해선 "그분들은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착한 선비 리더십"이라며 "착한 선비 리더십 가지고는 이 야만의 시대에 맞설 수 있겠나. 김 대표하고는 그저께 만났다, 많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인데 지는 쪽에서 선대위원장 맡기로 저희들이 약속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해선 "윤석열 정권의 야만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권력을 이루고 있는 삼각동맹이 있다. MB맨들, 박근혜 국정농단의 동조자들, 정치검사들"이라며 "인수위가 점령군이 됐고, 당선자는 마치 점령군 사령관 행세를 하고 있지 않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이전, 또 인사 개입, 검찰총장, 공수처장 사퇴하라는 이런 발언을 한다. 그런데 정치 보복이나 기획 수사 이 모든 것의 칼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고문에게 향할 것"이라며 "전시 상황이 앞으로 5년간 펼쳐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08년 MB, 이명박 대통령도 취임 전부터 상당한 국민적인 신뢰를 잃은 상태로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4대강 사업이라든지 국민들의 동의라든지 지지 없이 밀어붙이는 MB 정부 역시도 야만의 시대였는데, 야만의 시대 시즌2가 시작된다고 본다"고 했다.
이재명 당 상임고문과 관련해선 "8월 당대표 선거를 나가야 할 것 같고, 그거 역시 운명"이라며 "이재명 지사께서 보궐선거에 출마하실지 마실지 뭐 그런 것에 대해서는 좀 고민을 해봐야 하고, 워낙 판단력이 뛰어나신 분이니까 잘 판단하실 거라고 본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