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박근혜 사면은 이간계…교활한 술책"
야당 "갈라치기 사면으로 야권 분열 획책"
기사입력 2021-12-26 19:2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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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결정한 것을 두고 "만시지탄(晩時之歎·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이 원통해서 탄식함)이다"라며 '갈라치기 사면'이라 규정하며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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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정치 수사로 탄핵당한 전 대통령을 임기 내내 감옥에 가둬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의 보복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치수사로 가둬놓고, 이제 와서 퇴임을 앞두고 겁이 났던 모양"이라 꼬집었다.
이어 "반간계로 야당후보를 선택게 하고 또 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 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며 "다만 거기에 놀아나는 우리가 안타깝다"고 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포함한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형집행을 완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복권됐다.
하지만 이날 정부가 발표 특별사면 명단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