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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연 공정하고 정당하게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겠느냐는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는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주택 공급대책 진행 여부와 관련한 사회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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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3월 1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83만호 공급을 골자로 하는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을 일정대로 추진'할 수 있는지와관련한 질문에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39.3% 〉 원안대로 추진해야 27.2% 〉 계획을 부분 수정해야 27.1%. 잘 모름 6.4%로 조사됐다.
남성은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42.7% 〉 원안대로 추진해야 27.5% 〉 계획을 부분 수정해야 27.2%. 잘 모름 2.6%로 응답했으며,여성은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35.9% 〉 원안대로 추진해야 26.9%·계획을 부분 수정해야 26.9%. 잘 모름 10.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20대가 47.2%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60대 45.8% 〉 50대 41.2% 〉 40대 40.6% 순으로 조사됐다.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70대 이상이 35.6%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50대·60대 28.1% 〉 40대 27.7% 〉 30대 23.5% 순으로 응답했다.
계획을 부분 수정해야 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20대가 32.1%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30대 29.4% 〉 50대 28.9% 〉 40대 25.7% 순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구/경북이50.0%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서울 43.5% 〉 인천/경기 43.0% 〉 부산/울산/경남 37.1% 순으로 조사됐다.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광주/전남/전북이42.5%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강원/제주 35.0% 〉 대전/세종/충남/충북 30.6% 순으로 응답했다.
계획을 부분 수정해야 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36.1%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부산/울산/경남 35.7% 〉 대구/경북 26.5% 〉 서울 26.0%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적인 성향별로 살펴보면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답변한 층은 중도가 45.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보수 40.6% 〉 진보 26.5% 순으로 응답했다.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 38.5% 〉 보수 26.4% 〉 중도 23.7% 순으로 조사됐다.
계획을 부분 수정해야 한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29.1%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 28.9% 〉 보수 27.4% 순으로 응답했다.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3기 신도시 취소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공급대책이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며 여권 일각에서 취소 가능성을 일축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심은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 주도 주택 공급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팽배하게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OBS의뢰로 3월 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692명을 접촉해 505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3.98%(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6%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