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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민경욱 국투본-4.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상임대표가 공영방송 KBS에 대해"시청자 분들이 요구하시는 중립성과 정의, 권력 감시라는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두고 그 어느 한 쪽에도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게 외줄을 타며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게 공영방송 KBS의 타고난 운명"이라며"그런데 이번 정권 내내 KBS는 그 균형감각을 현저히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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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상임대표는 지난 1일 SNS를 통해"공영방송 KBS는 제가 23년간 젊음을 불태운 저의 친정"이라며" 제가 입사할 당시 우리 뉴스 시청률의 두 배가 넘던 MBC를 이겨보자고 최선을 다해 결국은 승리했을 때의 그 기쁨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회상하면서"그 우세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으며 저는 KBS에서 특종기자로, 워싱턴 특파원으로,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최선을 다하며 인생의 전성기를 보냈다"며"지난 20대 국회에 KBS 출신 국회의원은 딱 저 한 명 뿐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KBS에 민원이 생기면 해결해주려 노력했고 먹던 우물에 침 뱉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친정에 대한 비난은 되도록 삼갔다. KBS에 불리하게 보이는 법안에는 서명도 하지 않았다"며"그런데 그 4년 동안 KBS는 그런 상도의가 전혀 없었고, 그들은 저를 무시하고, 도에 넘치게 비난하고, 억울하게 매도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민 상임대표는 "드러내놓고 조롱을 하는 기자 후배들의 면면도 잘 기억하고 있다"며"모두 저의 부덕의 소치인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뛰어난 능력의 선후배와 동료들이 취재와 기사 작성, 방송 참여가 전혀 불가능한 자리로 쫓겨나서 이들이 권력자들에게 이를 갈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이해 하면서"참담한 심정"이라며"억대 연봉을 자랑하며 "부러우면 너도 들어오라"고 한 직원의 만행에 대해 KBS가 오늘 사과를 했군요. 그런 상태로 국민들께 시청료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건 무리하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KBS는 양쪽의 눈치를 보며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조심스러운 위치에 있는 언론기관"이라며" 한 쪽에는 자기네 사장을 임명한 대통령의 권력이 있고 사장은 자기를 임명해준 대통령의 눈치를 본다"고 말하면서"KBS 직원들은 조직원으로서 사장의 눈치를 보지 않을 재간이 없고 다른 한 쪽에는 자신들에게 억대 연봉을 안기는, 수신료 납부의 주체이신 시청자 분들이 계신다"며"자기들에게 월급을 주시는 분들이니까 그들의 눈치를 안 보면 바보"라고 실상을 전했다.
민 상임대표는 "사장으로 대표되는 대통령과 시퍼런 권력을 한 쪽에, 또 다른 한 쪽에는 자신들에게 월급을 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요구하시는 중립성과 정의, 권력 감시라는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두고 그 어느 한 쪽에도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게 외줄을 타며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게 공영방송 KBS의 타고난 운명"이라며" 그런데 이번 정권 내내 KBS는 그 균형감각을 현저히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이어"아니 시청자로부터 그런 기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듯한 행태를 보여왔다"며"해바라기처럼 권력 쪽의 비위를 맞추기에만 급급했고 시청자 분들의 요구는 무시했고 창피할 정도로 떨어진 시청률이 그를 증명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 상임대표는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가치는 그들의 안중에 없었고,수신료 인상 요구의 시점에 "억대 연봉이 꼬우면 입사하라"는 설화가 터진 건 그 한 예에 불과하다"며"슬프게도 공중파의 시대는 점차 저물어가고 있다. 머리와 무릎을 조아린 정돈되고 겸손한 마음은 고사하고 교만에 찌든 저들의 태도가 그 쓸쓸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고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