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편영화 해외에서 최우수 외국어단편영화상 수상
기사입력 2021-01-05 16: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홍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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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 10부터 시작된 제5회 닝보국제단편영화제에는 12개 국가의 14개 영화제에서 참여했으며 총 6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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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국제단편영화제는 지금까지 총 3,0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고 500여명의 신인 감독과 배우, 시나리오 작가를 배출했으며 온라인 작품 시청 회수 6억 5천만 회에 달하는 등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편영화제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변성진 감독의 영화 ‘헛묘’는 제주 벌초대행업체가 재일 교포 할머니의 의뢰로 4.3사건 때 돌아가신 할머니의 아버지 묘를 찾으면서 벌어진 사건을 둘러싸고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장면들을 그려냈다.
29분 55초라는 짧은 시간에 제주인의 삶과 아픔을 잘 그려낸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번 닝보국제단편영화에서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영화‘헛묘’는 2020년 초 개최된 제4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중국에서 높이 평가 받은 적이 있다.
이번 단편영화제에서 ‘헛묘’가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외에도 함께 출품한 김승환 감독의 ‘이추룩선샤인’은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 부문과 최우수 영상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이추룩선샤인’은 해녀의 딸 영은이와 해양쓰레기에 관심이 많은 사진작가 승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강승철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2020년은 제주 영화의 작품성을 국제시장에서 인정받는 한 해가 됐으며 2021년에도 제주의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교류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