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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허성무 창원시장은 서울에서 4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형두 국회의원, 윤후덕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오전에는 문체부 장관과 최형두 국회의원을 방문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이어 오후에는 윤후덕 기재위 위원장을 만나 국립현대미술관과 통합시 재정지원 연장을 건의했다. 허 시장의 열띤 설명 후 박양우 문체부 장관의 긍정적 검토와 윤후덕 기재위 위원장의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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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는 문화분권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권 향유를 위해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현재 전국에 설립된 미술관 총 258개 중 39.5%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적다는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유치에 허 시장이 전면에 나선 이유로는 미술관의 위치가 될 마산해양신도시의 비전과 관련이 있다. 지난달 창원시가 발표한 마산 앞바다의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의 개발뱡향은 전체면적 중 68%인 43만㎡는 공공 개발 구역으로, 나머지 32% 20만㎡는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복합개발 구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유치를 위해 매주 중앙부처, 국회, 정치권을 직접 방문하며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할 만큼 국책사업과 국비 확보에 집중하면서, 지난달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행전안전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연이어 만나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구체화하고 있다.
두 번째 현안사업으로 지역의 역사, 전통, 영상 등 창원시만의 독창적인 문화자산을 활용하여 도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통합시 재정지원 연장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연장 법안이 이번 11월 중순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재심의 될 예정임을 전하며,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 시의 발전과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지난달부터 집중적으로 중앙부처, 국회, 정치권을 방문하고 있는데, 조금씩 긍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우리지역 현안은 될 때까지 소통해나갈 계획이다.”라고 강한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