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비올라, 조우’
기사입력 2020-10-21 15: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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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과 그 친구들’은 이우환 작가와 다른 장르일지라도 맥락을 함께 미술사 중심에 있는 작가들을 이우환 공간에서 소개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시립미술관 연례 기획 행사이다.
올해는 그 두 번째 작가로 현대미술의 중심에 있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를 소개한다.
빌 비올라는 40여 년에 걸쳐 200점이 넘는 영상 작품 제작을 통해 영상이라는 매체의 한계를 확장하고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비디오 아트를 미술사의 맥락 속에 자리매김하게 한 작가이다.
기혜경 부산시 시립미술관 관장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들과 영적 경험, 무의식의 세계 같은 인간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빌 비올라의 영상 작품들을 인간의 조건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통해 존재론적 성찰을 지속해온 이우환의 작품과 함께 감상하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서로 장르는 다르지만, 예술관을 공유하는 두 거장의 세계가 조우하며 만들어내는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