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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국민의힘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시 의창구)은 22일 조성대 중앙선관위원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특정정당 정책 기획자, 특정정당 정치인 대변자, 특정정당 정책 옹호자, 특정정당 정책 홍보자, 특정정당 공격수 역할을 자임해 온 조성대 후보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처럼 여겨야할 중앙선관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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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문회에서 박완수 의원은 후보자가 작년 10월 1일 참석한 ‘허위사실공표죄 제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공직선거법은 쓰레기 같은 법. 누더기 법이나 다를 바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공직선거법은 선거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히 행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법률로 정치자금법과 함께 선관위원으로서 활동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법인데 이 기본법을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선관위원이 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완수 의원은 조성대 후보자의 SNS 활동, 기고문, 토론회 내용 등을 거론하며 정치편향적인 후보자의 선관위원 임명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의원이 지적한 조성대 후보의 정치편향성 관련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새정치연합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 준비위원으로 참여(20141001), 민주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 기고(20120110),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정책연구소 자문위원 활동(20150918)을 통해 ‘민주당 정책 기획자’ 역할
② 개인 SNS에 드루킹 사건 관련 김경수 경남지사 두둔 글 게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옹호 글 수차례 언론 기고 등 ‘민주당 정치인 대변자’ 역할
③ 민주당 주최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의 선거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특정 정당의 정책 옹호자’ 역할
④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121105) 참석, 야권단일 정당 토론회에 참석해 분당, 김해 등 특정지역 후보 발언,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적인 언론 기고 등 ‘특정정당 정책 홍보자’ 역할
⑤ 이명박 대통령 신임 국민투표 제안 등 시국선언 참여, 지방선거 보수 몰락 관련 원고 기고(180703),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 참여(151123) 등 ‘보수정당 공격자’ 역할
박완수 의원은 “조성대 후보의 경우 올 초 민주당이 특정 정당 편향 행보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반대했던 김대년 전 선관위 사무총장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끊임없이 특정 정당의 정책 기획자, 대변자, 홍보자 역할 및 노골적인 정당활동과 정치활동을 해온 인물”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중앙선관위원으로 임명 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