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25일부터 시범운행
기사입력 2020-09-21 12:0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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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범운행은 공식 시행일인 11월 이전에 시외-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스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시범운영 기간부터 실질적으로 진주와 사천을 통행하는 환승 이용자에게 1450원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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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인접 지역 간 동일 경제생활권역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7기 현안사업으로 경남 서부권 중심 도시간의 광역환승체계가 마련된다는데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그 간 경상남도·사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능을 하는 시외버스와 양 지역 시내버스간의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환승규칙과 방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지난 5월 26일에는 사천터미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경수 도지사, 송도근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고 6월부터 환승시스템 개발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을 모두 마쳤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 간을 통행 할 때에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450원을 할인해 준다.
다만,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할인 혜택을 볼 수가 있으며 동일 노선에 대해서는 환승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니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환승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환승요금 할인 혜택에 따른 손실금액은 경남도가 30%의 예산을 지원하고 진주시와 사천시가 각각 35%를 부담하게 된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8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 간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되어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적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게 되며 이에 따라 승용차의 도심 진입량이 줄어들어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구축은 진주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사천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모범적인 대중교통 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