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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부산시가 추석연휴를 2주여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휴기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고 방역체계를 꼼꼼히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열린 주간정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추석이 최대 고비”라며 “추석을 기점으로 재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간정책회의에는 부산시 18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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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대행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여전히 100명대를 유지하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진자는 모두 3명, 전국적으로는 109명(14일 0시 기준)이다.
변 대행은 “코로나19가 다소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생활방역에 신경 쓰고, 방역 고삐를 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명절 공직기강 해이 경계… “市부터 모범“ 강조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 공직기강 확립’을 언급한 변 대행은 연휴 내 이동 제한 권고를 특히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변 대행은 이번 연휴 기간 부산관사에 머물며 코로나19 등 비상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변 대행은 “공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 앞장서서 시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감이 큰 만큼, 이번 명절에는 사소한 실수도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트코로나 대비 철저” 연말 사업계획 보고회까지 앞당겨
이날 변 대행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도 주문했다. 코로나19로 모든 분야가 변화하는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금부터 준비해 곧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변 대행은 2021년도 각 실·국별 사업계획 보고회를 10월부터 가질 예정이다. 통상 연말에 진행되는 사업계획 보고회를 10월로 앞당긴 것은 이례적이다. 각 실·국이 단편적인 구상에서 그치지 않고, 부산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해 세부적인 실천전략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변 대행의 의견이 담긴 조처다.
변 대행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다”며 “부산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분야에 대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창의적, 선제적인 대응으로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주간정책회의는 매주 월요일 10시 변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되며, 주요 안건 등 내용은 보도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