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등 하동 수해 응급복구 80% 진척
기사입력 2020-08-13 13: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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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7·8일 화개면 삼정마을에 531㎜가 쏟아지는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68세대 15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화개장터 등 건물 침수 336동, 농경지 침수 74.4㏊, 어선 파손 14척, 바지선 유실 1척 등의 사유시설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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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공시설로 섬진강 취수장과 하수펌프장 2곳이 침수되고 송림공원, 평사리공원, 섬진강 테마로드, 하동호 테마로드, 마을회관 2곳, 둔치주차장 2곳, 산사태 등 산림피해 10곳, 체육시설 3곳, 일부 하천시설이 유실·파손 또는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이에 군은 휴일인 지난 9일부터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봉사단체 회원 등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선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 등이 줄을 이으면서 복구 작업 나흘째인 12일 현재 463개 단체 3615명 인력과 각종 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공공시설 응급복구는 완료됐고 사유시설도 상당부분 복구실적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약 80%의 진척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오는 14일께 응급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수해복구 나흘째인 12일에는 부산시 동래구청을 비롯해 미래통합당 예결위원, 경남도청 공무원, 경남 새마을단체, 통영해양경찰서 정동원 스마일밴드, 소비자교육 진주시지회 등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했다.
여기다 군부대 장병과 경찰 병력, 소방서 공무원 등도 연일 복구작업에 동참하며 이날 하루만 1014명이 화개장터와 알프스장터, 옛 화개장터 등지에서 막바지 복구작업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하면서 응급복구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유관기관·봉사단체 등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응급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