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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자진 사퇴 요구에서 더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해임 건의안 제출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 총장이 지난 3일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민주주의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것이 진짜 민주주의”라고 언급한 것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내 비판이 쌓여가며 급기야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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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헌법상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 제출은 불가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헌법은 국회가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는 대상으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만을 명시하고 있어 이 기준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국무위원에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윤 총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수록 오히려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준다는 측면에서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이 청와대와 민주당에 의해 물러나든 스스로 옷을 벗든 검찰 청사를 나온 이후의 선택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8월 7일 발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문제(검찰총장직 계속 수행 여부) ̍를 묻는 질문에 따르면 긍정이 54.1% 부정이 41.6%로 한계허용 오차 범위 밖에서 윤 총장이 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은 4.3%로 조사 됐다.
윤 총장이 계속 검찰총장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권역별로는 구체적으로 대구/경북이 8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68.8%, 인천/경기 56.0%, 서울 55.7% 순(順)으로 답변해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검찰총장직 유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높게 조사 됐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이 66.7%로 검찰총장직 유지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제주 63.4%, 대전/세종/충남/충북이 54.8%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긍정 답변과 부정 답변이 비슷하게 조사 됐다.남성은 긍・부정율(56.2%・40.0%), 여성은 긍・부정율(53.0%・42.7%)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긍정이 낮을수록 부정 응답이 높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60대는 70.2%, 70대 이상은 68.5%로 평균적인 긍정 응답 비율보다 높았고, 반면 30대가 52.8%, 40대는 50.5%로 평균적인 부정 응답 비율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계속 총장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긍정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보수적 성향은 75.2%로 진보적 성향 29.3%보다 3배 가까이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진보적 성향 (69.1%)이 보수적 성향(22.9%)보다 긍정과 반대로 3배나 응답률이 높게 조사됐다.
최근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소위 윤석열 바람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를 맞아 주요 지자체장의 잇단 성추문과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의 영향 등으로 인해 지난 4.15 총선 이후 민심이 점차 이반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난과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20대〜40대의 불만과 인물 가뭄을 겪고 있는 보수와 제 3지대에서 새로운 인물로 깃발을 꽂고자 하는 중도세력들이 거는 기대와 열망이 신기루̍가 될지 ̍신드롬̍이 될지 아직은 예측 할 수 없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론이 어느 정도는 윤석열 검찰총장 쪽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는 않나 ̎라고 풀이했다.
이번 사회정치 여론조사는 시사우리신문,미디어저널,더 기어,폴리뉴스가 공동 의뢰해 여론전문 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7,737명을 접촉해 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으며, 6.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