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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4.15총선 인천동구 미추홀구을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당선인이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겨도 이긴 게 아닙니다"라는 글로 총선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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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저는 당을 떠나 가까스로 총선에서 이겼지만 승리의 안도감보다는 야권의 몰락에 마음이 무척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국민들은 집권 3년 동안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을 뿌리채 흔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 주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야권에게 회초리를 드셨습니다"라며"180석 대 103석. 특히 야권을 지지해주신 1200만 국민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은 더욱 크셨으리라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왜 이 지경까지 몰락했는지? 제 자신부터 겸허히 되돌아봤습니다"라고 무거운 마음을 게재했다.
그러면서"박근혜 정부 때는 ‘친박’, 황교안 대표 때는 ‘친황’으로 낙인 찍혔고, 청와대와 주류에 의해 두 번씩이나 공천 배제됐습니다."라며"그럼에도 미추홀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두 번이나 살아 돌아왔지만 당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라고 우려했다.
윤 위원장은 "누구를 탓할게 아니라 저를 포함해 우리의 안일함이 결국 야권 몰락을 가져오고 말았습니다"라며"총선참패가 예고돼 있었음에도 고치지 못했습니다. 좀 더 말을 아끼고 국민과의 인식차이를 메꾸고 국민편에 섰어야 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이번 참패에 저의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라며"반성과 성찰을 통해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아우르겠습니다"라고 밝히면서"그래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을 지켜낼 것인지? 또 어떻게 강한 야권을 만들어 여당에 맞설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이제 야권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합니다.그 과정에서 할수있는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제 역할을 찾아가겠습니다"라며"또 그속에서 윤상현의 정치를 펼쳐 가겠습니다.총선 참패에 거듭 사죄 말씀드립니다"라고 총선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