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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정, 코로나19 수도권 중환자 치료체계 놓고 설전'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그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중환자 치료체계 구축’에 대해 의협의 공식 요청이 없었다고 발표했다"며"이는 명백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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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회장은 "2020.4.17.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정례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그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중환자 치료체계 구축’에 대해 의협의 공식 요청이 없었다고 발표했다"며"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의협은 공식적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발생 시에 대비해, 또 중장기적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환자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심적 과제이므로, 중환자 치료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빠른 시간 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역설했다"며"기자회견을 통한 공식적 제안 외에도 정부와 ‘공식적’ 협의체 회의에서도 수회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런데 대체 무슨 이유로 중대본의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측 인사가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까? "라며"즉각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정정하고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이는 의협의 공식적 요청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정부가 정말 실효적인 중환자 치료체계를 구축 중에 있으냐 하는 것이 본질적 문제이다"라고 주장하면서"(1) 어느 의료기관들이 참가할 것인지,(2) 어느 정도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지,(3) 어느 정도의 핵심 의료인력들, 즉 의사와 간호사를 확보하고 있는지, 추가적 충원, 동원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4) 의료 장비들, 특히 인공호흡기와 각종 약물, 치료재료의 비축 상황은 어떠한지,국민들에게 준비 태세를 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13만 의사들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회장과 집행부가 관련 사실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정부 측으로부터 제공받고 있지 못하니, 이게 정상적인 상황입니까?"라며"중국발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초기 총체적 방역 실패를 범해서 국민과 의료진들을 엄청난 고통에 빠뜨렸고 이제 적극적 확진 검사 미시행과 중환자 치료 체계 구축 지연 또는 실패가 발생한다면 상상 불가의 국민 피해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정략적 방역, 요행수 방역, 면피성 방역의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과학적 방역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