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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대규모 집회
"국민 세금으로 짓고, 세금으로 해체한다고 지×이고?"
기사입력 2019-08-28 18: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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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환경단체가 기를 쓰고 해체를 시도하려는 4대강 보를 사수하기 위한 국민들이 단체 행동에 속속 나서고 있다. 

 

낙동강보 해체 반대 대책위(하종혜 강호섭 공동위원장)은 이재오 4대강 범국민연합 의장과 홍준표 전 지사, 박상재 창녕군의장, 성낙인 신용곤 이병의(밀양) 도의원을 비롯해 낙동강 보 인근 농업인과 주민 1500여명이 지난 14일 오후 5시,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보 해체 반대’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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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보 주인은 농업인과 주민이다. 보 철거 반대한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1500여 창녕함안보 인근 주민들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낙동강 보 주인은 농업인과 주민이다. 보 철거 반대한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1500여 창녕함안보 인근 주민들. 

 

창녕함안보 강호섭 대책위원장(덕천마을 이장)은 투쟁사에서 “물이 많아 농사를 잘 지었는 데 정부가 해체를 하려고 해서 모였다. 낙동강물은 생명의 젖줄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위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물이 필요하다”며 “함안과 창녕군은 보를 이용해 오가고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웃으로 단합해 해체를 반드시 막아내자”고 말했다. 강 이장은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폴요로운 삶의 터전을 물려주자...청와대 천정이 들썩하도록 해체 반대구호를 외치자”고 구호를 선창했다. 

 

합천창녕보 하종혜 위원장은 “창녕지역 19개 단체로 모여 대책위를 구성해 활동중이다”면서 “농산물 가력 폭락에 우리 심정은 썩어 문드러졌으며, 문 대통령을 농산물 가격 안정시키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위원장은 “보 해체는 농민들에게는 물 없으면 살수 없는 데, 환경단체의 말만 듣고 해체하려 한다”며 “우리는 목숨을 걸고 해체를 막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 위원장은 “100년전 일제로부터 독립운동을 했듯이, 함안창녕군민들이 끝까지 싸워서 보 해체를 막기 위한 피를 토하는 절박한 함성을 청와대까지 전하자”고 외쳤다.

 

홍 전지사의 격려사에 이은 현장의 목소리 순서에서 성연준 마늘연구회장은 “현 정부와 환경단체가 낙동강 수질 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대책을 내놔야지 보 개방하다가 철거를 하려고 하는 데, 박근혜 정부때에는 유입되는 소하천의 오폐수 정화시설을 많이 갖줬는 데, 그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MBC인터뷰에서 이인식씨가 펄이 쌓여 오염된다고 하는 데, 오히려 실지렁이들이 많아 수질이 개선된다고 들었다”고 반박했다. 

 

4대강 범 국민연합은 ▲조명래 장관 즉가해임 ▲16개 보 해체 즉각 중단 ▲4대강 주인인 주민의견 즉각 수용하라 ▲물관리위원회는 보 해체 결정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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