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외치던 박영선 후보,삼성 계열사 등으로부터 고액 후원받아... | 국회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국회
재벌개혁 외치던 박영선 후보,삼성 계열사 등으로부터 고액 후원받아...
이종배 의원, “재벌・특권층 공격하면서 정작 그들로부터 후원금 받아 의정활동을 한 것은 이율배반이자 표리부동”
기사입력 2019-03-26 23: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본문

 

 

3535039852_zPUlecm4_705e4cfdaec230588569
▲이종배 의원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자유한국당 산중위 간사)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대기업과 관련된 금산분리법을 발의한 후 삼성 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 대표로부터 6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며, “대기업 규제법안을 낸 상황에서 후원금이 들어온 것을 알았다면 마땅히 돌려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5년 6월 1일 「금융산업구조개선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대기업 계열의 금융회사가 보유한 지분 중 감독당국 승인없이 취득한 5% 초과분에 대해 강제매각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이는 당시 삼성 그룹의 금융사들이 법 규정을 초과해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음에도 제재가 어려워 논란이 됨에 따라 발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법안 발의 3주 후인 6월 22일 제진훈 당시 제일모직 사장은 박 후보자에게 300만원을 후원했다. 이후 2006년 2월에도 제 사장은 300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금산분리법이 대안반영 폐기되자 제 사장은 후원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배 의원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며, “이건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재벌・특권층을 공격하면서 정작 그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의정활동을 한 것은 이율배반이자 표리부동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삼성 그룹 계열사 외에 다른 기업들로부터도 수차례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에는 김현재 삼흥그룹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2005년엔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으로부터 200만원을 후원받았다. 또한 2009년과 2013년에는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으로부터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후원받았다. 그 뿐 아니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김한기 한국오피스 대표이사로부터 35차례에 걸쳐 총 4,300만원을 받았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07237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80 620호ㅣ지사: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대표전화 : 0505) 871-0018ㅣ 팩스 : 070) 4300-2583 ㅣ제호:e시사우리신문ㅣ 등록번호: 서울 아00974 ㅣ등록일자: 2009년 9월 21일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편집국장: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황미현 ㅣ기사배열책임자:안기한ㅣㅣ제호:月刊시사우리ㅣ 등록번호: 창원 라 00036 ㅣ등록일자: 2021년 6월 21일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e시사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LBMA STAR,경남우리신문,타임즈창원 ㅣ 기사제보 : agh0078@naver.com
Copyright ⓒ 2017 月刊시사우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