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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단일화 후보로 확정됐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먼저 단일화 후보를 제안해 결국 여영국 후보에게 지역구 후보를 양보하게 됐다. 정치적 셈법은 이미 나와져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못해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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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단일화 후보는 25일 오후 반송시장에서 정의당-민주당 단일후보 확정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의당 기호5번 여영국이다.창원 시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며"민주당 권민호 후보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 후보는 "오늘의 단일화는 민주당과 정의당 두 당만의 단일화가 아니다.사사건건 민생 개혁 발목 잡는 무능한 제1야당,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꺾으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 되었다는 뜻이다"라며"이번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창원시민들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서 있는 이곳 반송시장은 작년 그 뜨거웠던 여름, 우리 노회찬 의원님을 보내드리기 하루 전날 영정을 들고 찾았던 곳이다.창원시민들께서 갖은 음식을 차려놓고 의원님 가시는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셨다"며"그 때 다짐했다. 여영국을 통해서 우리 창원시민들께 반드시 노회찬을 부활시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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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후보는 "그 다짐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이제 9일 남았다.저는 오늘 시민의 명령 1호 단일화를 이행했다.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창원시민들과 만나겠다"며"단일화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그대로 받아 시민의 명령 2호,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짧지만 강렬했던 순간,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 국회를 바꿔낸 기억이 있다.노회찬이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되자마자 오랜 기간 국회의 특권이었던 특수활동비를 단박에 폐지했다"면서"제가 당선되면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노회찬의 민생정치를 부활시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 후보는 "반드시 승리하여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바꿔내겠다"며"권영길과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