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사인가
"롯데마트와 신세계 이마트의 중국철수는 형제간 분쟁과 기업경쟁력 약화로 인한 것"이라 주장
기사입력 2017-09-30 23: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홍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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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노영민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사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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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노영민 주중대사가 29일 외교부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롯데마트와 신세계 이마트의 중국철수는 형제간 분쟁과 기업경쟁력 약화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우리 국민과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노 대사의 주장은 우리의 피해가 시진핑 중국정부의 치졸한 보복과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호도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사실을 왜곡한 것이어서 도를 넘은 것이다.
노 대사는 도대체 어느 나라의 대사인가. 한국 대사라면 한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고 대변해야 한다. 특히 현지 한국기업과 자국민이 부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 이를 보호하고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대사의 책무이자 의무이다.
이번 노 대사의 실언은 황당함을 넘어 외교·안보 인식에 대한 깊은 우려감마저 들게 한다. 이러한 인식이 문재인 정권의 입장이라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우리의 피해에 대해 WTO 제소도 안 한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대한 사대외교, 아부외교를 당장 거두고, 자국민과 우리 기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