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항해 중 조타기 고장 일으킨 낚시어선 구조
기사입력 2017-09-13 16: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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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서는 12일(화) 오후 7시 7분께 거제시 황덕도 인근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을 일으킨 낚시어선 A호(4.98톤, 승선원 12명)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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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호 선장 주모씨(37세)가 낚시객 11명을 태우고 거제 칠천도로 이동하던 중 오후 7시 7분께 황덕도 인근 해상에서 갑자기 조타기 고장을 일으키자 설치된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단말기의 긴급구조(SOS) 버튼을 눌러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창원해경 경비정(P-63)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A호는 조타기가 어느 정도 작동이 가능한 상태여서 저속으로 출항지인 진해 명동항으로 회항했고 해경 경비정이 근접해서 안전관리를 했다.
하지만 오후 8시께 A호가 자력항해가 어려워져 경비정에 예인을 요청했고 해경은 승객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뒤 민간어선의 도움을 받아 오후 9시 10분께 진해 명동항으로 A호를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같은 다중이용선박은 평상시 그리고 출항 전 장비 점검이 특히 중요하다”라며 충분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