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꿈꾸는 권민호 거제시장, 민주당 입당 어찌될까?
민주당 거제위원회 12일 긴급 대책회의 '입당불허'
기사입력 2017-06-15 14: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본문
0
|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 권민호 시장(사진)의 민주당 입당에 제동이 걸렸다. 권 시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를 꿈꾸고 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지난 12일 저녁 6시 30분 당사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권시장의 민주당 입당을 불허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 도당과 중앙당에 전달한다고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13일 오후 2시50분경 기자와의 통화에서 "권 시장에 대한 거제시위원회의 입장을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입당은 시-군 지역위원회의 결정 사안이 아니고, 경남도당에서 최종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지난 대선 직전인 4월18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당시 권 시장의 탈당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고향인 거제시란 상징적인 의미에서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준표 전 지사는 현역시절, 권 지사의 도지사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