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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통일교육위원경남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제 20기 출범식이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창원대학교 22호관에서 최해범 경남협의회장(창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통일관련 기관관계자, 통일교육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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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완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행사, 환영사에서 최해범 경남협의회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반도만 통일이 되지 않고 냉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동서독이 통일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부러움과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을 회상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변화의 물결속에 통일교육도 이제 젊은이들에게 분위기 확산과 방향전환 등 여러각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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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조연설에서 김태일(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 협의회 이사장)은 “정부가 주관하던 통일교육이 시대의 변화와 통일의 염원속에 국민들속으로 확산되고 민간으로 이동하면서 ‘참여하는 통일교육’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직업군에서 제20기 경남통일교육을 견인차 할 전문성을 갖춘 39명의 새 위원들이 위촉 되었다.
만찬과 함께 시작된 제2부 행사에서는 2년의 임기동안 어떻게 하면 경남도민들에게 올바른 통일교육의 가치관을 심어 줄 것인지의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 되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예전의 위촉 방식과 달리 지역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위촉된 만큼 이번 제20기에 위촉된 위원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통일교육의 발전을 위해 서로가 노력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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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위원 제도는 지난 1980년 대통령의 지시로 통일교육지원법이 설치된 이래 현재까지 제20기 위원이 위촉 되었다.
한편 통일부는 질 높은 통일교육과 다변화된 국제 정세의 흐름에 대처하고, 점차적인 통일교육의 방향전환과 더불어 국민들의 폭 넓은 참여를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통일·교육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교수, 연구원, 교사뿐만 아니라 언론인, 변호사,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통일부장관이 위촉하며, 통일교육위원이 되면 통일교육의 실시와 통일교육 관련 행사의 지원 및 그 밖의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항으로 통일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