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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2016년 10월 18일 ‘부마민주항쟁 제3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부마민주항쟁 발발일인 10월 18일을 조례 제정을 통해 창원시 기념일로 선포하겠다”고 밝힌 이후, 20일 열린 제64회 창원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조례가 통과함에 따라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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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안상수 시장의 공식 발표 후 바로 시 기념일 제정에 착수했으며, 2016년 11월 조례안 작성→ 20일간 입법예고 및 의견조회→ 조례․규칙심의위원회 개최→ 2017년 첫 의회 임시회에 상정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민주성지 선양사업(민주성지 교육, 민주성지 역사탐방, 민주화운동 기념물 유지 ․ 관리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시 기념일에 맞춰 부마민주항쟁 상징조형물도 설치 계획 중이다. 시는 민주성지 창원 선양사업에서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민주화 운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민주시민으로서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민주성지 창원시 마산유적지 안내’ 책자 제작, 민주성지 탐방로 관광자원화, 교육청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8일 창원(옛 마산)에서 유신독재에 반대한 시위이며 군사정권과 철권통치가 18년 만에 막을 내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기본이념의 바탕일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자존심과 혼이 깃든 커다란 자산인 만큼 시 기념일 제정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주성지 창원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