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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창원광역시 입법 청원서 잘 챙겨보겠다”
유재중 안전행정위원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에게도 협조 당부
안상수 창원시장이 5일 국회에서「창원광역시 설치 법를」제정을 위한 기자회견과 입법 청원서를 제출한 후, 3당 주요 당직자를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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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안상수 창원시장과 창원광역시승격 범시민추진협의회 김철곤 회장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을 차례로 방문한데 이어 6일 오전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제정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창원의 ‘광역시 승격’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교통과 통신이 급속도로 발전돼 있어 이명박 정부 때 추진했던 행정자치구조의 일원화가 되어야 하며, 현재는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 예를 들면 8만도시 여수가 여천시, 여천군이 합해져 30만 도시가 되었기 때문에 12조원을 투입해 도시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제엑스포(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됐지만 만약 여수시가 8만 도시에 머물러 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에서 전남도청이 이전함에 따라 무안군 등의 지역이 동반 성장한 것의 예를 보더라도 창원시가 ‘광역시’가 되면 경남도청이 경남서부권으로 이전하여 경남도내 ‘창원광역시’와 ‘서부권’이 동반 성장한다는 안상수 전 대표(시장)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특히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 이명박 정부 때 추진했던 행정체제개편이 창원시가 장기적으로는 행정체제개편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면서 “창원시가 광역시가 되는 것은 행정개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므로 ‘창원광역시’가 되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도 만나「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제정을 위해 관심과 협조를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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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은 “우리 창원은 이미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넘어서서 도시 규모와 위상에 부합하는 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오는 10월에 법률안 발의와 함께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 한분 한분을 대면하고 설득해서 ‘창원광역시 승격’의 필요성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국회의장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열린우리당 대표시절 이명박 대통령과 영수회담 시 행정구역개편을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제의 받은 바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이번 안상수 전 대표(창원시장)께서 국회에 제출한 ‘광역시 승격 입법청원서’를 잘 검토해서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이에 앞서 유재중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도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 법안이 발의되면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또한 안상수 시장은 이날 오후 창원 성산구 지역의원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도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을 위해 함께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창원시민들이 ‘광역시’를 바라고 있고, 안상수 시장이 가고자하는 길이 옳기 때문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창원광역시 추진은 어설픈 편법보다 정면 돌파가 정도고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적극 협력할 것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