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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잇따라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8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피해금액으로 따지면 1억7400만원에 달한다.
날이 갈수록 교묘하고 치밀하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능동적이고 기민한 대처가 맺은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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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인 지난 18일 영업부와 온산공단지점은 신종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각각 보호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예방ㆍ피해사례 공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업부 박 과장과 김 행원은 가정에까지 침투한 신종 보이스피싱 기법을 사전 차단했다.
70대 여성 조모씨를 노린 사기범은 인출한 돈 4000만원을 집에 두면 직접 와 찾아가겠다는 대담함을 보였으나 거액 현금인출을 수상히 여긴 박 과장과 김 행원이 경찰에 신속한 수사협조를 요청해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온산공단지점 최 계장은 젊은 층까지 노리는 악랄한 수법의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를 예방했다.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3600만원을 인출하려던 20대 여성 전모씨의 불안한 모습을 감지해 통화 시도를 사전 차단하고 고객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했다.
금융소비자보호부 최홍영 부장은 “전 직원에게 체계적인 금융사기 예방교육 실시와 함께 적극적인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지능적으로 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예방과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BNK경남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예방사례 등을 사내 인트라넷에 실시간 공지, 전국 162개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공유토록 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