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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강민아 의원 '뇌물아니라' 주장 하더니 결국 '검찰송치'되나(?)
기사입력 2016-06-27 09: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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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강민아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송치되었다고 진주경찰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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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강민아 의원 '뇌물아니라' 더니 결국 '검찰송치'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진주경찰서는 진주시의회 무소속 강민아 의원이 지난해 4월 직무와 관련해 모 언론사  대표로부터 청탁의 댓가로 200만 원 상당의 도자기를 받은 사실이 밝혀져 지난 6월 14일 진주경찰서에서 대질심문을 마쳤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강민아 의원은 모 언론사 대표에게 식사를 대접받은  후 20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받았다가 7개월 만에 되돌려 주려다 두 사람이 법적싸움까지 벌이는 헤프닝까지 벌어지면서 결국 사실이 들어나자 강민아 의원의 뇌물성 의혹을 놓고 대질심문이 끝나면서 기소의견으로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강 의원이 당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소속 직무와 관련, 김 대표에게 식사대접과 고가의 도자기를 받은 뒤 문제가 되자 되돌려 준 행위가 대가성 뇌물성 법령을 위반한 것인지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강민아 의원은 뇌물수수에 대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지만 언론사 대표로 부터 도자기를 받은 사실과 식사대접을 받은 사실은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23일 모 언론사 김 대표는 당시 강민아 의원과 식사 중에 강민아 의원이 북한에 방문했다는 말을 전해 듣기도 했으며 '아직도 북한을 안 다녀왔냐'는 강민아 의원의 물음이 당혹스러웠다며 '남한 사람이 어떻게 북한을 갈 수 있냐' 며 거북스럽게 말을 던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민아 의원은 진주경찰서 김 대표와의 대질 심문 때는 '직접 북한 방문 이야기를 한적이 없다'며 잘라 말했다가 김 대표가 나는 사실을 말하는데 강 의원이 자꾸 거짓말을 한다. 국정원에 조사해서라도 강민아 의원이 북한에 방문한 기록을 찾아달라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 의원은 지난 11월 김 대표 사무실로 식사대접을 받았던 비용 식사비 6만원을 우체국 온라인환 송금으로 보내고 고가의 도자기도 함께 택배로 되돌려주자 김 대표는 이를 수차례 수습하려고 진주시의회 강민아 의원 동료 의원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화해를 시도 하였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당하자 강민아 의원의 당돌한 모습에 화가 난 김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을 올리자 모 시민단체에 의해 뇌물성으로 고발되어 결국 진주지검으로 송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민아 시의원은 2006년 민주노동당 간사출신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되어 통합진보당을 탈퇴해 지금은 무소속 야권 3선 의원이다.
 
또한 강 의원은 2009년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이 진주시를 방문해 진주시청 강연 중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 4등 신붓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이라고 농담섞인 말을 했다가 나경원 의원에게 '여성비하 발언'이라며 일침 비판에 나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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