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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대한민국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분위기 결집에 들어간 가운데 비전 실현을 위한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통합2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첫날인 지난 7월 1일 ‘문화예술특별시’ 선포식을 갖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7개 전략 21개 실천과제’에 460억을 투입을 골자로 하는 문화예술특별시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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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문화예술특별시 실현을 위한 7개 전략은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창원학 정립 ▲전통문화 발굴과 확대 ▲일상 속 문화로 확산 ▲지역문화의 자생력 강화 ▲예술인 중심 자율 창작환경 조성 ▲융‧복합을 통한 새 문화모델 육성 ‧창원문화의 세계화 추진 등이다.
또 7대 전략의 21개 실천과제로는 △창원의 정신문화 확립을 위한 인문학 연구지원 △전통문화자원의 관광상품화 확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소규모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공연예술 종합연습공간 조성 △문화융합콘텐츠 개발센터 건립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추진 등이 있다.
이러한 계획을 뒷받침해 창원시립예술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일상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기념해 시립예술단과 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한 첫 오페라 ‘마술피리’를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공연헤 2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예술 관련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문화예술특별주간’이 운영되고, 특히 7~8월 두 달 동안은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수요음악회’를,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토요야외어울림마당’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무더위도 식혀준다.
창원문화재단이 중심이 되어서는 이달까지 5개 구청마다 ‘1080 창원동네방네 합창단’ 도 만든다. 이에 따라 10대부터 80대까지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합창단을 통해 문화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어 건강한 풀뿌리 마을 문화의 자생력을 기대하고 있다. 합창단은 이달 중에 창단되고, 오는 12월에 합창페스티벌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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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의 입주작가들이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기념해 △‘창원시청 청사’ 특별전 ‘The Beginning’ △영크리에이터 ‘R=VD’ 대외교류 기획전시 △창동예술촌 입주작가 기획초대 전시 ‘이색(二色) 유리 展’ △프랑스 초대전 ‘창원을 그리다’ △미니콘서트 ‘OH!樂’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앞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달 30일 통합2기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으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투-트랙’,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 ‘문화예술특별시’의 3대 시정을 중점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화의 힘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안상수 시장은 “문화가 가진 잠재력과 파급력은 한계가 없으며, 21세기는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과 고용, 도시와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키는 시대다”며 “일상속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다양한 예술활동 지원으로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강화할 것이며, 문화산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과 경쟁력 있는 융복합 문화 콘텐츠를 육성해 지역경제에 힘이 될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