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기업사랑’에서 ‘기업섬김’ 도시로 경제정책 트랜드 전환 후 문제점 해결 ‘척척’
기사입력 2015-12-14 00: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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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은 기업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섬김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기존 경제정책인 ‘기업사랑’은 기업과 ‘수평적’ 지원체계였다면 ‘기업섬김’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수직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안 시장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면서 ‘기업 구원투수’로 맹활약을 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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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최근 창원공단 조성 이후 30년간 해결하지 못한 물류 숙원사업을 말끔히 해결했다. 창원시는 지난 1일 ‘창원공단~마산항 제4?5부두 간 대형화물 전용 운송로’ 확보 방안을 확정했다. 창원공단 기업체들은 그동안 대형화물 전용 운송로가 확보되지 않아 물류유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 화물 높이에 제한 없이 대형화물 운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통 구조물에 대한 개선작업도 병행한다. 대형화물 운송로 확보 방안은 봉암교차로의 기존 구조물을 개선뿐만 아니라 적현로~봉양로로 연결되는 기존 진입도로를 11m→18m로 확장해 일반차량 운행노선과 대형화물 운행노선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이달부터 실시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협의 및 공사를 착수해 2017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창원공단 기업의 대형화물 운송 애로사항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과 대형화물 운송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창원공단 수출업체의 중량화물 운송애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안 시장의 지시에 따라 TF팀을 구성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창원시의 적극적인 규제개혁 추진 의지로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증설이 가능해졌다. 이 공장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10년간 공장 증설을 하지 못해 애간장을 태웠다. 이 같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한 창원시는 법령 검토 및 현지조사를 거쳐 법령의 보완점을 찾아내 국토교통부에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3차 규제개혁 영남지역 간담회’에서 창원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 설치규정’ 개정을 재차 건의했으며, 그 결과 국무총리실 주재 부처 협의를 거쳐 시행령 개정 ‘수용’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창원시의 노력으로 규제개혁이 이뤄짐에 따라 하이트진로 마산공장과 같은 유사사례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STX조선해양의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STX조선해양 경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안상수 시장’ 이름으로 청와대와 정부에 각각 보냈다.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청원서를 보냈다. 창원시의 이 같은 노력 등으로 STX조선해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에 4500억 원가량을 지원해 기업을 회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를 알리고 있다.
또 창원시는 최근 현대로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도차량 최저가 입찰제를 폐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현대로템은 해외수주 급감 등으로 지난 2013년 영업이익 1744억 원에서 2014년 66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1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지난 8월 현대로템 창원공장의 숙원인 장거리 주행 시험선로 확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덕정공원 부지를 점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업은 도시의 생명줄이자 시민의 생명줄이며, 우리는 기업을 섬겨야 한다”며 “기업을 위해 새 길을 내어 주는 것이 바로 혁신이며, 이를 토대로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밀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