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본회의장에서 계란에 맞는 봉변
진해구 김성일 의원 준비해 간 계란 투척
기사입력 2014-09-16 16: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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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이 16일 오후 열린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이 던진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변경에 반대하는 창원시 진해구 출신 시의원인 김성일 의원이 창원시의회 본회의장 개회직전, 의장의 모두 발언뒤에 "안상수는 밖으로 나가라. 안 나가면 내가 나간다"며 고함을 취며 단상앞으로 걸어 나가면서 호주머니에 미리 준비해온 계란을 안 시장에게 던졌다.
창원시의회 홍보 관계자는"갑작스럽게 일어난 난 일이다.안 시장은 어깨쪽 계란 1개를 맞았고 두 번째 계란은 본회의장 벽에 맞았다"며" 안 시장은 집무실로 긴급 대피했고 의회는 정회상태가 됐지만 속개 됐다"고 말했다.
한편,창원시 의회 유원석 의장은 지난 5일 오전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시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창원시 야구장 입지 문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현재 검토중'이라 답변해놓고, 임시회가 끝난 다음날 야구장을 마산에 유치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상생관계를 먼저 깨트린 안시장에 대해 의장에게 주어진 권한 범위내에서 강력한 시정 견제를 펼칠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