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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내려오면 경남 민심 좋아질 것”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결심 굳힌 듯
기사입력 2012-09-11 11:5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 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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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 12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창녕군 교하리 소재 창녕신문사를 방문해 “나는 친박 친이도 아닌 독고다이다. 지난번 진주가서 도지사 자리 탐한다는 말 나올까봐 도지사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며 “나는 총리급을 해봤다. 나빠진 경남 민심을 잡기 위해 내려와야(출마해야)할지 고민 중인데 내려오면 좋아질 것이다”고 말해 도지사 보선에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 전 대표는 또 "경남지사를 하면 전부 중앙으로 올라가는 데 나는 틀리다"며 "나는 내 힘으로 지금까지 커왔다"며 지사직을 중도사퇴한 김두관 전 지사등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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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대표가 창녕신문사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지난해 12월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안철수 원장 여자관계에 대해서는 “오마이 뉴스 대표 오연호씨와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안씨 얘기가 나오길래 지나가는 식으로 몇 마디 한 것 뿐인데 기사화 한 것은 도의에 맞지 않고 내용도 다 맞지 않다”고 부정했다. “누가 와서 그 여자의 신원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는 기사에 대해 홍 전 대표는 “에이! 내만 안 그러면 되지 남 얘기를 왜하나”고 부인했다.
 
홍 전 대표는 집안이 어려워 야밤에 남지에서 리어카를 끌고 이틀 걸려 대구로 야반도주한 일등을 소개하면서 창녕신문 군민기자 10여명과 30여분간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홍 전 대표는 화황산 화재 사건에 대해 “본시 안되는 집안에 불이나면 불같이 운이 일어난다”는 옛 어른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 이후에 창녕이 전화위복 되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추석전까지 창녕, 함안, 합천등 경남 전역을 순회하며 지역 민심을 챙겨본 뒤, 추석을 전후해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홍 전 대표의 창녕 방문에는 조진래, 김정권, 조문환 전 의원, 하영법 창녕군 산림조합장등이 수행했다.<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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