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첫 과제 ‘통합진보당 논란 의원 자격논의’ 21.2%
비정규직 관련 법안 처리 20.1%가 지목
기사입력 2012-06-02 18: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오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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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논란 의원 자격 논의’와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19대 국회 개원을 맞아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현안 의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5월 31일 실시한 정례/기획 여론조사 중 ‘19대 국회 개원 최우선 처리 과제’를 묻는 질문에 21.2%가 ‘통합진보당 논란 의원 자격논의’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20.1%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을 지목했다. 뒤이어 14.2%가 ‘반값 등록금 법안’, 12.1%가 ‘언론사 파업 국정조사’, 10.5%가 ‘경제 민주화 법안’, 5.5%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방안’이라고 답했다. ‘기타’ 응답은 16.4%였다.
성별 세부 분석에서 ‘통합진보당 논란 의원 자격 논의’에 남성 응답자 27.0%가 몰린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15.6%로 성별 응답차가 컸다. 연령별로는 ‘통합진보당 논란 의원 자격 논의’에 50대 26.7%, ‘비정규직 관련 법안’에 50대 22.3%, ‘반값 등록금 법안’에 40대 21.3%, ‘언론사 파업 국정조사’에 30대 20.0%, ‘경제민주화 법안’에 40대 12.6%, ‘완전국민경선제 도입방안’에 20대 7.3%가 각각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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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경기권과 서울권에서 ‘통합진보당 논란 의원 자격논의’가 각각 25.9%, 24.2%, 충청권과 경남권에서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각각 25.8%, 25.7%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전라권에서는 ‘반값 등록금 법안’이 22.6%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28.5%가 ‘통합진보당 논란 의원 자격논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 각각 25.6%, 39.2%가 ‘언론사 파업 국정조사’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최근 가장 큰 정치 이슈로 떠오른 통합진보당 사태의 파장이 19대 국회 개원 후에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라며 “아울러 비정규직 관련 법안에 대한 높은 응답률은 민생 문제 해결을 바라는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 개원 1호 처리 법안으로 각각 ‘비정규직 관련 법안’과 ‘반값 등록금 법안’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78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