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경기도지사 러시아에서 해외의료설명회 개최 | 경기

기사입력 2011-07-01 20: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문현우기자

▲     © 서울취재본부사진제공 코리아뉴스방송

경기도가 러시아에서 5번째 해외의료설명회를 개최하며 도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도는 30일 현지시간 오후 2시 극동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해군회관에서 경기관광공사와 경기국제의료협회(GIMA) 소속 10개 병원이 참여하는 해외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료설명회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양샘병원 등 도내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첨단시설·장비 등을 소개했다.

또한, 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심장내과, 신경외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11개 분야의 전문의 12명이 참가해 무료 진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설명회장에 러시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용인 에버랜드 꽃축제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Photo-Zone)을 설치하고 즉석사진 인화, 경품 추첨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 앞서 오전 10시 연해주청사에서 연해주정부 보건부, 블라디보스토크 시정부 보건부와 공식 회담을 갖고 양 지역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도는 이 회담에서 의료인 연수와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리퍼(Refer) 시스템 구축(의사 대 의사 화상진료협력 시스템)’을 제안했다. 연해주와 블라디보스토크 시정부는 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승봉 도 보건복지국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경기도 의료와 관광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해 더욱 뜻 깊고 감회가 새롭다”며 “극동지역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기울이는 연해주와 러시아연방의 노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양 지역이 극동지역 의료의 중심지로서 공동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극동러시아 지역과의 보건의료 교류를 위해 지난해 10월 하바롭스크주와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의료인연수·국제학술교류·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의료시스템 교류 등 활발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하라쇼(хорошо) 는 러시아어로 좋다(good)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