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IPv4 주소할당 사실상 종료된다.
기사입력 2011-04-15 00: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근익 기자
본문
0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아·태지역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이하 APNIC)이 제한적으로 IPv4 주소를 할당하는 ‘최종 할당방식’을 4월 15일부로 시행하게 되어 IPv4 주소할당이 사실상 종료된다고 밝혔다.※ APNIC(Asia 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 IP주소 할당은 국제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이하 IANA)이 대륙별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에 할당하고, 대륙별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은 국가별 ISP 등 인터넷기관에 할당하는 체계다. 우리나라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APNIC으로부터 IP주소를 확보하여 국내 ISP 등에 할당한다.
※ IANA(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 IANA 차원의 IPv4 신규할당은 지난 2월 3일부로 종료되었으며, APNIC은 IANA로부터 마지막으로 할당받은 IPv4 주소를 현재까지 아·태지역 55개국에 할당해왔다.
APNIC이 4월 15일부로 시행하는 ‘최종 할당방식’이란 APNIC의 IPv4 주소 잔존량이 마지막 묶음(1,700만개)만 남게 되는 시점부터 ISP 등에 최대 1,024개의 주소를 1회에 한해 할당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KT가 4월 15일 이후에 십만개의 IPv4 주소를 신청하면 신청 수량에 관계없이 1회에 한해 1,024개만 할당받고 더 이상 할당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종 할당방식’ 시행이 사실상 IPv4 주소 할당 종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 1,700만개 : IANA는 APNIC 등 대륙별 기관에 IP 주소를 묶음 단위로 할당해왔으며, 한 묶음의 주소 수가 약 1,700만개임.
※ APNIC의 ‘최종 할당’은 극히 소량만 할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APNIC의 IPv4 보유량이 ‘0’가 되는 시점은 다소 길어질 전망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IPv4 할당 종료를 대비한 ‘차세대인터넷주소(IPv6) 전환 추진 계획’을 수립(’10년 9월)하고 ▲IPv4 할당 종료에 따른 IP주소 할당 우선 순위 마련 ▲IPv6 기반 신규서비스 상용화 추진 ▲IPv6 전환 취약계층을 위한 IPv6 전환 실전적용서 발간 및 기술인력 지원 ▲IPv6 전환 관련 분야별 이행사항 점검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소사어티(ISOC) 주관의 ‘6월 8일 World IPv6 Day´ 행사에 국내 주요 ISP와 포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하도록 추진하고, 6월 8일 행사보다 앞선 5월 중으로는 IPv6 해외연동 테스트를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6월 8일 World IPv6 Day : 인터넷소사이어티(인터넷기관 및 개인이 회원인 비영리 기구) 주관으로 IPv6 망간 인터넷 연결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6월 8일 하루 동안 IPv6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는 글로벌 행사
IPv4 주소 ‘최종할당 방식’ 및 IPv6 주소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http://ip.kisa.or.kr, http://vsix.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