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첫 대규모 투자 유치 결실
선진그룹, 보령에 4,110억원 중장비 공장 건설
기사입력 2010-01-18 14: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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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올해 첫 대규모 투자유치사업을 성공시켰다. 이인화 충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신준희 보령시장,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은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보령시 남부산업단지 84만2천㎡에 2013년까지 4,110억원을 투자, 중장비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금번 투자협약 내용에 따르면 선진정공(주) 등 5개의 선진그룹 계열사와 2개의 부품기업 등 총 7개의 업체가 입주하여 특장차, 굴삭기, 감속기 등 자동차부품과 발전용 산업플랜트를 생산하게 된다.
관창산업단지를 100% 분양하여 수도권 우량기업들의 입주를 진행하고 있는 충남도와 보령시는 관창산업단지의 기업유치 성공에 탄력을 받아 타도와의 유치 경쟁을 물리치고 선진그룹의 초대형 투자유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보령시 남북간 균형발전과 자동차 부품 산업의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써 보령시는 전형적인 농?수산업과 관광도시에서 경제자립형 기업도시로 변모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남부산업단지가 완전가동 되는 2013년도부터는 보령 남부산업단지(웅천)를 중심으로 한 남부권과 관창산업단지를 주축으로 한 북부권이 균형발전을 이루어 충남 서남권의 경제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특장차 및 굴삭기 제조를 선도하는 선진그룹의 투자를 환영하며, 선진그룹이 충남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기업지원 의지를 밝혔으며,
신준희 보령시장은 “선진정공 등 7개社가 보령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께 감사하며, 선진그룹이 안정적으로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은 “선진그룹은 보령시 투자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특장차 및 굴삭기 제조의 선두주자로써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최첨단 공장시설과 보령의 연관산업의 집적화를 바탕으로, 세계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충남도와 보령시의 경제성장 및 경쟁력에 기초가 되겠다.”고 말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MOU체결로 향후 충남도에 7,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27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번 MOU를 통해 보령시 남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산업의 집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선진그룹은 1985년 희망운수 설립을 시작으로 굴삭기를 생산하는 선진정공을 비롯 7개 계열사에서 2009년 매출 3,000억원 이상을 올린 중견기업으로, 천안과 당진 공장에서 굴삭기와 중형버스,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석유화학 및 발전용 산업플랜트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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