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안개 속에서 빛난 열정, 2025 고령군 대가야 전국 파크골프대회 예선전 현장 스케치        
    약 6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기사입력 2025-11-04 10: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한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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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유서 깊은 대가야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 경북 고령군. 예로부터 찬란한 대가야 문화의 중심지이자, 지금은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은 ‘고령군 대가야 전국 파크골프대회’ 예선전이 열리는 뜻깊은 날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뜨거운 열정을 담아 참가한 가운데,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 손상우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 50명이 심판과 기록원으로 활약하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전국 최고 명성의 ‘고령군 대가야 파크골프대회’
고령군 파크골프협회(회장 김광식)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대회로, 매년 참가 신청이 넘쳐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선수들의 집중력과 기술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정경숙 전무이사는 세심한 관리와 배려로 각 시·도별 예선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썼다.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고령군의 따뜻한 환대”를 느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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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응원과 구미대 학생들의 헌신
고령군의 파크골프 사랑은 남다르다.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한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대회를 지원하며, 지역 동호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어우러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고령은 정말 파크골프인의 고향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 학생들은 매 홀마다 꼼꼼히 선수들을 보조하며 공정하고 정확한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2학년 김종호 학생은 “심판으로 참여하면서 선수들의 긴장감과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시작 전, 문은선 교수와 박수현 교수의 힘찬 구호와 절도 있는 동작으로 진행된 준비운동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참가 선수들과 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 재학생들이 함께한 국민체조와 스트레칭은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필수 순서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낸 문철수 교수의 촬영 스케치는 대회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그의 따뜻한 시선 속에 담긴 선수들의 진지한 표정, 구미대 학생들의 활약, 그리고 현장의 생생한 열정은 이번 대회의 기록이자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환호와 탄식 속에 완성된 예선전의 순간들
잔디 위에서 울려 퍼진 스윙 소리, 한타 한타의 긴장감, 그리고 홀컵을 향한 집중된 시선, 그모든 순간이 예선전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에서는 환호가 터졌고, 다른 한편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 속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본선을 향한 도전, 그리고 새로운 출발
오늘 예선을 끝으로 본선에 진출할 모든 선수들이 확정됐다.
약 600여 명이 참가하는 본 대회는 고령군의 이름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리고,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예선전의 원활한 진행 뒤에는 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 학생들의 헌신과 열정도 함께했다.
그들의 참여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끄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으며, 앞으로 파크골프 지도자로 성장할 학생들에게도 값진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고령군의 깊은 가을 정취 속에서 치러진 이번 예선전은 스포츠와 지역, 청춘의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됐다.
다가올 본선에서 더욱 멋진 경기가 펼쳐지길 기대하며, 고령군의 파크골프 정신이 전국으로 더욱 널리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