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복숭아순나방 방제 현장 지도 나서
복숭아 농가 정밀예찰 및 적기 방제 당부
기사입력 2024-04-15 12: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본문
|
[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복숭아순나방 1차 방제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4월 중하순을 적기로 보고 철저한 방제에 나설 것을 복숭아 농가에 당부했다.
복숭아 주산지인 도양읍, 과역면 등 5개 지역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3월 하순에 복숭아순나방 성충이 처음 발생했고, 지난 3월 1일부터 일 유효 온도를 누적해 214℃가 도달하는 날을 1차 방제 적기로 보고 복숭아 전 농가에 방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숭아순나방은 노숙유충으로 거친 껍질 틈이나 과수원에 버려진 봉지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해 연간 4~5회 발생하며, 성충은 과수의 신초와 잎 뒷면에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새순과 과실 속을 뚫고 들어가 조직을 갉아 먹으며 성장해 과실 부패 및 낙과 피해로 이어진다.
6월 초부터 수확되는 고흥 조생 복숭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수확되는 장점이 있어 지속해서 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고흥에 맞는 조생종복숭아 재배력을 만들어 배포하고 복숭아 우수 품종도 선발해 묘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른 주산지와 경쟁우위에 있는 극조생 복숭아를 지속 육성하고 농가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