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月刊시사우리]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 유도팀 김지수 선수가 3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수는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63kg급에 출전하여 64강 대시키노바 줄후마르(투르크메니스탄)를 안다리걸기 절반승, 32강 벨카디 아미나(알제리)를 되치기 절반승으로 제압한 뒤, 16강 올림픽랭킹 9위 렌샬 루시(영국)를 상대로 반칙승, 8강에서 오베란 이바(크로아티아)를 되치기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는 올림픽랭킹 4위이자 63kg급 절대 강자 다카이치 미쿠(일본)선수와 접전을 펼친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준결승 상대 다카이치 미쿠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유도 63kg 일본 국가대표 선수이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준우승자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이며, 최근 들어 한국 남녀 유도 국가대표를 통틀어 종주국 일본의 1진 선수를 압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결승전에서 올림픽랭킹 46위 릴루아슈빌리 달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선수 상대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반칙승을 거두고 올해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지수는 지난 24일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동메달획득 이후 2연속 국제대회 입상으로 올림픽랭킹 현재 25위에서 15위까지 오를 전망이며, 유자격자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상태이며 마지막까지 포인트 관리가 필요하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57kg급 16강에서 탈락의 아픔과 그 이후 손목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도 길었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난해 체급을 63kg급으로 올렸고, 같은 해 6월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약 1년 사이 8개 대회에 출전해 금2, 은1, 동1을 따내며 한국여자 63kg급 간판으로 떠올랐다.
김지수 선수는 재활의 어려움 등 슬럼프도 많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약속한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재활과 훈련에만 집중해왔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까지 몸 관리도 잘하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2연속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준 김지수 선수에게 대견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파리올림픽까지 부상 없이 더욱더 성장하여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소식과 한국여자 간판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