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경제 현장 속으로…소통행정 강화
지원정책 ‘육성’서 ‘자생’으로 전환 이후 애로사항 살펴
기사입력 2024-02-26 16: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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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 ] 전라남도가 사회적경제 지원 정책이 ‘육성’에서 ‘자생’으로 전환하면서 사회적경제 재정지원이 축소됨에 따라 어려 사회적경제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행정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26일 여수에 있는 사회적기업 팀제로백주식회사와 마을기업인 순천 대대서편마을협동조합을 방문해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을 위해 힘쓰는 기업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귀담아들었다.
백현공 팀제로백주식회사 대표는 “사회적기업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인증 취득 자격 보완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됐다”며 “기업 이익 추구보다는 소외계층 일자리 제공, 돌봄 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와 연대·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지원 정책이 뒤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의미와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사회적경제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해 기업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정부 지원 축소에 대응해 국비 지원사업인 사업개발비, 지역특화사업을 도비로 전환해 추진하고 공공기관과 지역 대기업,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과 연계한 민간자본 유치에 힘쓰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