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月刊시사우리]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를 찾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계획을 밝히고, ‘에너지수도 전남’ 실현을 위한 연구활동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에너지공대 학생들은 10일(현지 시간) 글로벌 창업기업과 미래기술을 조망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를 견학했다.
이날 전남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기업관을 둘러보던 김영록 지사는 이들과 즉석에서 타운 홀 미팅을 하고, 전남 미래발전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헤쳐 나갈 초격차 기술 확보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세계적 대학”이라며 “전남이 에너지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고 에너지 수도로 자리매김토록 연구와 창업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전남의 미래 발전 구상에 대한 질문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첨단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세계적 흐름에 맞춰 해상풍력산업, 청정수소산업 등을 적극 육성해 에너지 수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창업과 관련해 “한국에너지공대를 비롯한 전남에서 창업한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업) 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를 연계한 창업보육 지원공간을 마련하고 ‘케이(K)-에너지밸리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에너지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전주기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 홀 미팅에 참석한 한 학생은 “전남도의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경제를 주도할 에너지 관련 분야를 배우고 연구하는 학생으로서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