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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2월 7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2024회계연도 예산안 심사에서, “경계선 지적 지능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초기에 찾아 치료하는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경계선 지적 지능'은 지적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적능력을 의미하며, 전체 인구의 약 13.6%로 약 699만 명이 해당되며, 그 중 학생은 8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능지수(IQ)가 70~85 사이에 위치하며, 일상생활과 학습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징을 지니는데,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적응이 힘들고, 성인이 되면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장애이다.
이날 김주웅 의원은 “경계선 지적 지능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은둔형 외톨이, 과잉행동 장애(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라 치료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 부담이 커진다.”며, “초등학교 입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경계선 지적 지능 확인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이후 경계선 지적 지능 학생수가 5~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서울특별시에서는 경계선 지적 지능 맞춤치료센터를 운영하고자 시도 중이다.”며, “전라남도교육청도 전라남도와 협력해서 경계선 지적 지능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권리를 보장하고,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시도를 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성환 전라남도 부교육감은 “초등학교 입학생 대상 경계선 지적 지능 여부 확인검사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