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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는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여수, 고흥, 장흥, 완도, 신안 5개 시군 376어가에 복구비 161억 원 지원이, 해양수산부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전남에는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유지되며 여수, 고흥, 장흥, 완도, 신안 5개 시군에서 376어가, 조피볼락, 참돔, 넙치, 전복 등 어패류 14종, 1천 560만 마리, 1천 132줄, 218억 원의 대규모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1차로 지난 9월 고수온 원인 규명이 신속하게 이뤄진 여수시 조피볼락 97어가, 611만 마리, 110억 원 피해에 대해 복구비 93억 원이 어업인에게 추석전 지원됐다.
이번 2차에서 여수, 고흥, 장흥, 완도 등 5개 시군 279어가, 949만미, 1천 132줄, 108억 원의 피해에 대해 해양수산부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복구비 68억 원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율이 높은 164어가는 최대 2년간 수산정책자금 11종에 대해 137억 원 규모의 상환 기한 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이상수온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매년 많은 어업인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더욱 철저히 예측·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남에선 7월 28일 고수온 주의보를 시작으로 9월 22일 특보가 해제되며 64일간 고수온 상황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