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도레이 오픈] ‘괴물’이 캐디로? 김경태, ‘절친’ 박준원 위해 캐디로 나서
김경태(좌)와 박준원
기사입력 2023-11-03 17: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본문
|
김경태와 박준원은 1986년생으로 동갑이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동안 일본투어 활동도 함께 하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경태가 박준원의 캐디로 나선 이유는 바로 박준원이 본 대회를 끝으로 투어 생활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박준원은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14년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포함 이번 대회전까지 총 143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25회 진입, 101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도 뛰었다. 2006년부터 아시안투어, 2008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약했다. 2016년 ‘ISPS 한다 글로벌컵’에서는 에밀리아노 그리요(31.아르헨티나)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김경태와 박준원의 모습을 본 선수들은 “두 선수의 우정이 아름답다”, “몸값이 정말 높은 캐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박준원의 은퇴식은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대회장 내 연습그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태를 비롯해 선수회 대표 권성열(37.브릭), ‘골프존-도레이 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등 여러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