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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가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중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위해 분야별 근무체계를 점검하고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체전’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대회 기간 제공되는 보건·복지 서비스는 총 4개 분야로 ▲미아·장애인·노인 보호를 위한 종합안내소 운영 ▲선수단, 관람객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지원반 운영 ▲음식점 친절·위생 관리 및 숙박 예약 지원을 위한 숙박·식품 종합안내센터 운영 ▲감염병 환자 발생 모니터링과 경기장 방역을 위한 감염병·방역대응반 운영 등이다.
제104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한 전남도 및 시군의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은 장애인체전 또한 단 한 건의 민원·사고가 없도록 촘촘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선수들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분야별로 미아·장애인·노인 보호를 위한 종합안내소에서는 실종 예방 및 편의서비스를 위해 미아방지 밴드, 유모차, 휠체어, 지팡이, 돋보기 등 각종 편의물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미아 예방 사전 지문 등록 캠페인과 장애인·노인 건강관리 사업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응급의료지원반은 1일 최대 184명의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이 원팀을 구성, 실시간 부상자 발생 처치 및 병원 즉시 이송 등을 책임진다.
숙박·식품 종합안내센터는 선수단 숙박 예약·관리를 위한 1숙소 1담당관제를 운영하며 음식점 위생관리 특별점검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날음식 섭취 자제 캠페인을 하는 등 선수단 맞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감염병·방역 대응반은 시·도 선수단과 대회 종목 단체별로 방역 담당자 100명을 지정하고 방역물품 사전 확보 및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신고체계 구축, 주요 경기장 방역·소독 실시 등 건강한 대회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도청과 12개 시군의 보건·복지 공무원 1천100여 명이 장애인체전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자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국체전에서 빛을 낸 보건·복지 시스템을 더욱 정밀하게 다듬어 안전하고 따뜻한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4회 전국체전 기간 중 3천400여 명의 전남도 보건·복지 공무원과 민간 의료인력 등의 노력으로 미아 등 실종 사건 ‘0건’, 감염병 의심 환자 ‘0건’, 부상자 응급처치 2천200명 및 병원 이송 108명으로 ‘100% 완료’ 등 대회 운영에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