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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이 기존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운행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추진중인 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이장·부녀회장 회의 일정에 맞춰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간선 체계 도입 및 불필요한 노선 통폐합 등 전반적인 개편 사항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7월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를 기점으로 8월에는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노선 개편에 대한 주민 의견을 1차 수렴했으며, 9월에는 3개 운수업체와 노선 관련 조정사항 및 요구사항에 대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 고흥군은 용역 초창기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노선 개편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개편 초안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군은 1차 주민설명회 이후 추가적으로 주민 홍보 및 의견수렴에 대한 요청이 있을 경우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운행노선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3개 운수업체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이용자·운영자·관리자가 모두 만족하는 개편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 이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현지 여건에 맞는 노선 운영과 교통 수요에 맞춰 노선을 정비해 군민이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군민들은 누구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버스 노선 관련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용역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