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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도가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지정에 이어 10월 31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지원하는 외국인 인력양성 현장교육에 참여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첫 발을 내디뎠다.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지원하는 아시아 중·저소득국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연세대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에서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국 34명에게 바이오 생산공정 이론 및 실습교육(5주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교육은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3일 동안 이뤄진다. 전남 생물의약연구센터,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GC녹십자 등 바이오·백신의약품 생산시설 운영 실습교육뿐만 아니라,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 의생명연구원,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등 의료·연구기관도 방문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전남이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지정된 후 처음 실시하는 외국인 시범교육이다.
전남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 GMP)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인증, 해외규제교육 등 바이오의약품 전주기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 실습교육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연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은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받고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생산 등 전주기 기반시설을 보유한 전남에서 생산·지원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전남이 바이오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도록, 명실상부한 국내외 바이오 인력 양성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 화순캠퍼스 전담기관인 전남 생물의약연구센터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전문 인력양성센터(실습장 3개소)를 2024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고, 연간 바이오 인력 1천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교육생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텔급 기숙사 ‘바이오게스트하우스’ 건립(2025년 준공 예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