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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전 부지 본 건 천공 아닌 풍수 백재권 교수
기사입력 2023-07-22 21: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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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천공 의혹은 허위라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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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관저 부지를 둘러본 이는 천공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관저 부지를 다녀간 이 중에서 유일하게 길게 수염이 난 이는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 한 명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천공이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3월 한 달 치 육군참모총장 공관 CCTV를 전수 조사한 결과 "천공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 경찰은 CCTV를 전수 조사 하는 과정에서 '제2의 인물'이 방문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방문객들 및 이들과 접촉한 군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해 백 씨의 출입 여부를 확인했다.

역술인인 천공과 달리 백 교수는 풍수지리학 석·박사이자 교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해당 분야 전문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직접 찾아와 인터뷰한 것은 물론 국내 여러 언론에 꾸준히 풍수지리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선 승리 직후인 지난해 3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태스크포스)는 관저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축, 설계, 역사 등 수십 명의 전문가와 예비역 장성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백 교수도 이 중 한명이었다.

관저 이전 상황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도 "우리 전통문화인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견해를 듣기 위해 해당 분야 권위자인 백 교수의 관저 후보지 방문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관저 위치는 경호와 안보상 관점, 이전 비용, 집무실과의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 대통령이 결정했다. 윤 대통령의 한 참모는 "대통령 스타일상 어느 한명의 조언만 듣고 결정하지 않는다"며 "백 교수는 관저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추천했지만, 윤 대통령은 청와대 이전 TF로부터 종합적인 보고를 듣고 후보 부지를 둘러본 후 현재의 외교부 공관 자리를 직접 낙점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각에서 천공이 국정 운영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무속 프레임'을 씌워 온 것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 씨가 천공처럼 긴 수염을 길게 기르고 있어, 군 관계자들이 착각하고 윗선으로 보고가 전해졌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12일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부 전 대변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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