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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소방청은 지난 22~25일 소방청 SNS를 활용해 실시한 '2022년 소방청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30일 공개했다.
설문은 정책분야와 재난 대응 분야로 나눠 상위 5개 뉴스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616명이 참여해 중복 선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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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 분야 응답 수는 3222개로 이 가운데 1985표(전체 응답 대비 61.6%)가 '울진·삼척 산불'으로 몰렸다.
당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며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됐다. 2만4940㏊에 달하는 산림 피해와 7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0일간 1만130명의 소방공무원과 52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 3450대의 소방 장비가 투입됐다. 진화에만 213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1780표(55.2%)를 얻었다. 아연 광산에 고립된 지 221시간 만에 생환한 '경북 봉화 아연 광산 매몰 광부 구조'는 1635표(50.7%)로 집계됐다.
정책분야에서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달성'이 전체 3224개 응답 중 1836표(56.9%)를 받아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소방공무원 재해보상과 보훈 지원 내실화' 1612표(50%) ▲구급대원 응급처치 업무범위 확대 1372표(42.6%) ▲현장 중심 교육 개편 및 직무 특성 반영 인재 선발 1202표(37.3%) ▲국립 소방병원 착공 1189표(36.9%)로 이름을 올렸다.
김승룡 소방청 대변인은 "소방청의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년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달려온 소방을 돌아보고 성과와 함께 부족한 점을 국민에게 직접 청취하는 계기"라며 "2023년에도 더 나은 소방 서비스와 더 강해진 재난대응 시스템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견고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