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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숨진 채 발견된 서울시 안전지원과 공무원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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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시 안전지원과 공무원 A씨(50대)는 전날(11일) 오후 4시25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당일 오전 반차를 쓰겠다고 해당 부서에 연락한 뒤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 안전총괄실에 소속된 안전지원과는 폭염·한파·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된 종합대책, 시민안전보험, 국민안전교육, 재난심리회복 지원, 코로나19 방역물품 관리, 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 등이 주요 업무다.
오 시장은 전날 오후 시장단 긴급회의에서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이태원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고인이나 해당 부서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잘 살펴봐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태원 참사 후 지역 축제 안전 대책을 점검하거나 참사 관련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업무 등을 맡았다. 국회나 서울시의회의 핼러윈 관련 각종 자료 요청도 안전지원과가 전담했다.
이와 관련 A씨가 속한 조직이 이태원 참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시의 설명이 담긴 보도가 나오자, 내부 익명게시판에 '과장님은 이태원 때문에 돌아가신 것'이란 글이 올라오는 등 반발이 일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