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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조기종영 이유는 내부갈등 때문(?)
기사입력 2022-11-13 23: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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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12회를 끝으로 지난 11일 조기 종영됐다. 

 

일각에서는 조기종영이 된 이유가 "대본"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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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지난 12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남궁민의 눈물.. 천원짜리 변호사 막방 후 밝혀진 조기종영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8회 만에 시청률 15%를 찍으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지만 14부작으로 계획됐던 드라마가 12회로 줄어들며 아쉽게 조기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드라마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먼저 세 차례에 달하는 결방 논란이 주를 이뤘다. 논란은 지난달 21일 21일 9화 때부터 시작됐다. 드라마 완성도를 위한다는 뜬금없는 명목으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됐다. 이후 28일, 4일 결방이 됐다. 이 결방 사태고 드라마의 상승세는 급격하게 꺾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당초 14부였던 드라마가 12회로 축소됐다는 거다. 결방과 드라마 축소 이 두 가지 상황이 서로 교차하면서 결과적으로 너무나도 아쉬운 퇴장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결방 사태가 계속된 이유로 언론을 통해 나온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제작사와 작가 간의 갈등이었다. 하지만 SBS 측은 이 갈등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며 "취재결과 갈등설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양측 간에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제작사와 작가 간의 갈등 핵심은 "대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 구조는 작가 들이 쓴 대본을 스튜디오 측으로 보내고 스튜디오 측과 협의를 거쳐 최종본을 마무리해서 현장에 전달되는 식이었다. 문제는 대본이 촬영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수준으로 작성되지 않았다는 거다. 결국 촬영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수준으로 대본을 수정하기 위해 스튜디오 측과 내부 관계자들이 머리를 싸맸다고 한다"며 "특히나 제작사와의 갈등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는 대본 전달 자체가 계속해서 늦어졌다고 한다. 사전 제작급으로 진행됐던 촬영 딜레이가 거듭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반박 증언도 나왔다고. 이진호는 "초반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가 쓴 대본이 스튜디오 측으로 들어갔다 나오기만 하면 너무나도 많은 부분이 수정돼 돌아왔다고 한다. 이 같은 문제가 반복이 되면서 갈등이 폭발했고 결과적으로는 결방 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제작사 측과 작가들의 기싸움으로 시청자와 배우들이 피해자가 됐다"며 "주연 배우 남궁민은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한다. 작품 중반에 시즌 2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을 정도였다. 하지만 대본 문제로 갈등이 불거지면서 본인 역시도 마음고생을 상당히 한 모양새다. 제작사 측과 작가들의 갈등으로 인해 시즌 2가 제작되더라도 현 제작진과 배우가 동행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드라마 저작권이 작가들에게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14부에서 12부로 조기 종영된 진짜 이유는 스튜디오 측과 작가들의 갈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저히 대본이 안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작품을 이끌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12회로 조기 종영하게 됐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의 열연과 김지은의 발견이라는 굵직한 것들을 남겼다.

 

'스토브리그'에 이어 '검은태양'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천원짜리 변호사'로 3년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김지은은 '닥터 프리즈너',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남궁민과 세 번이나 만나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출연한 작품에서 대부분 흥행에 성공한 김지은은 장르물 뿐만 아니라 통통 튀는 백마리 역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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