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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슈퍼태풍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주고 소멸됐다.피해복구도 끝이나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가을 태풍들이 연이어 발생되고 있어 이동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와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이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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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난마돌'은 201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크로네시아 유일의 유적지 이름이다.이번 열대저기압부는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무이파'(MUIFA)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26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50㎞,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로 '강' 단계다.
태풍 '무이파'(MUIFA)는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해 오는 15일에는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므르복'(MERBOK)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610㎞ 먼 바다에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겠다.
다만 기상청은 제26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에 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로 발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30㎞ 해상에서 북진 중으로, 태풍으로 발달한 후인 18일 오전 3시에는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270㎞ 해상을 지나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동쪽의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경우 오는 주말에는 대한해협이나 일본 규슈 방향으로 태풍의 진로가 잡힐 수도 있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NANMADOL)에 대해 "태풍 '무이파'(MUIFA)의 북상 속도에 따라 북상하는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