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성분]식약처,"일부 의사들의 폭로는 허위정보" 시민들, "식약처의 성분공개가 먼저"
식약처와 질병청의 제대로 된 공개 검증이 있을때 까지 백신추가접종 역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
기사입력 2021-12-26 20: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본문
식약처는 24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백신 안에 살아있는 미생물이 있나는 주장은 허위정보라고 밝혔다.
|
식약처는 “백신은 엄격한 제조 공정 및 품질관리로 미생물 혼입 없다” 라면서 "미생물이 혼입되지 않도록 엄격히 제조관리 하며 품질시험을 통해 검증합니다." 라고 적었다.
백신은 무균시설에서 생산되며, 제균여과(필터)를 통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미생물을 제거하고 , 무균 상태로 밀봉하여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또한 식약처는 제조사는 완제품에 대한 무균시험을 통해 미생물이 없음을 검증하며, 식약처는 허가과정에서 품질을 면밀히 심사하고, 국가출하승인을 통해 다시 한번 미생물 오염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므로 유통되는 백신에 미생물 등 살아있는 유기체가 들어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식약처 공식 블로그의 댓글창을 통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신 성분에 대한 의혹과 관련한 식약처의 설명은 원론적인 생산 유통 공정을 소개한 것일 뿐,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백신의 성분에 대한 검증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
당연히 백신이 엄격하게 제조되고 관리되어야 하겠지만, 시민들이 바랐던 것은 백신 성분에 대한 책임있는 기관의 공개 검증이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성난 시민들을 달래고 해명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훈계하는 듯한 인상의 글도 적었다.
식약처는 실제로 "국민들께서는 온라인상의 백신에 대한 허위정보를 멀리하시고, 식약처, 질병청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귀를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라면서 "나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2차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3차접종을 받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라고 썼다.
백신의 성분을 분석하여 폭로한 현직 의사 30명의 주장이 왜 어떻게 허위정보가 되는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이, 무턱대고 백신 성분에 대한 의혹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식약처 태도는 민주사회에서 전혀 걸맞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25일 식약처의 공식 블로그에 달린 수백개의 댓글이 모두 식약처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해당 포스팅의 500개 가까운 댓글 대부분은 시민들의 격앙된 반응으로 가득찼다.
식약처가 백신성분을 공개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하면 깨끗하게 문제가 해결 될 터인데, 백신성분을 궁금해 하는 시민들을 마치 허위사실에 휘둘리는 어린아이 취급했다는 내용이 주로 많이 눈에 띄인다.
일부 시민들은 백신 성분에 의혹이 제기되었을때 식약처의 일처리를 일본 후생성에 비교하면서 "대한민국의 식약처가 일본 후생성에 비해 일처리 방식이 한참 떨어진다." 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일본 후생성의 경우 지난 8월 26일 모더나 백신에서 금속성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로트번호의 백신을 모두 수거하여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후생성은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해 지자체에 공급한 모더나 백신 중 동일 로트 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인 39개의 미사용 상태 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해당 지자체에서 숨진 남성 2명이 금속성 물질이 들어있는 모더나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고 인정했다.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해 지자체에 공급한 모더나 백신 중 동일 로트 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인 39개의 미사용 상태 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으며, 해당 로트 번호로 된 백신은 모두 수거하여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즉각적인 일본후생성의 반응은 추가 피해자를 줄이면서 기관의 신뢰도를 높히는 매우 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백신성분에 대한 식약처와 질병청의 제대로 된 공개 검증이 있을때 까지 백신추가접종 역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직 의사들이 백신의 성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것과 별개로, PCR검사 자체에 대한 부당성,및 PCR검사 장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의약품의 성분 검사와 승인등을 책임지고 있는 식약처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형국인 셈이다.
다수의 현직 의사들이 증거를 가지고 제기하고 있기 사안은 가짜뉴스 또는 허위사실로 치부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